[27주차-1] 코로나확진 후 임신성당뇨(임당)검사 및 결과확인

원래는 임당검사 예정일은

3월 23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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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전,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내과에 들러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더니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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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전화로 문의하니

23일-29일까지 격리하고

그 후 1주일 있다가 방문할 수 있다 하셔서

2주가 지난 4월 5일

생일에 임당검사를 받게 된다는

슬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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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한테 문제가 없는지

빨리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으나,

격리해제하고 난 후에도 3일간은 주의기간이므로

1주일 후 방문을 선택한 것이

산부인과 자체 내 안전장치 같은 것이라

확실히 송파고은빛 산부인과가 철저하다고 느껴졌다

(아직까지도 남편이랑 한 번도 같이 내원해서

쏘호를 못 본 게 아쉽지만...)

임신성당뇨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의해서 임신 중에 진단되는 당뇨병.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당뇨병이며, 보통은 출산 후에 사라지게 됨.

임신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임신성당뇨라 초기가 아닌

24-28주에 검사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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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2주가 지났지만

27주에 받을 수 있어서 안심..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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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병원에서 받아온

임당검사 시약은 디아솔에스!

다른 분들 후기 보니

김 빠진 환타같은 글루오렌지는 아니었어요

다들 먹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투명한 색으로 냉장보관하다가 쭉 마셨더니

저는 달달하니 먹을만하던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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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채혈 1시간 전 쭉 마시고

빠르게 병원으로 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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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체중이 많이 증가하진 않았지만,

워낙 군것질을 좋아해 과자 및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자주 먹어왔어서

살짝 걱정을 품고 병원에 두근대는 마음으로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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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서

9시에 시약 마시고

10시에 정확히 채혈!!

시간 맞춰 채혈한 후 쏘호가 잘 있는지

확인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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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하고도 2주가 지나서 뵙는 원장님께서

제 얼굴을 보시자마자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어찌나 눈물이 핑돌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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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되기 전날 밤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타이레놀 먹고

열을 내리긴 했는데 괜찮을까요? 질문드렸더니

지금 애기 주수에서는 괜찮다고

장기 및 기관들이 형성되는 시기가 위험하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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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따뜻하게 안심시켜 주시는

손지나원장님께 무한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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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호가 잘 있는지 초음파로 확인하러 갑니다

심박수도 정상이고

머리 단면길이(BPD) 6.62cm

복부둘레(AC) 22.48cm

허벅지길이(FL) 4.81cm

몸무게(EFW) 966g

 

양수량도 선생님이 좋다고 말해주심!!

정밀초음파 때는 양수량(AFI)이 10.83cm였는데

14.46cm로 늘어났어요

엄마가 걱정하는 걸 알았는지

잘 있다고 얼굴도 보여주는

효녀 쏘호

 

오늘 초음파 검사내용을

열 달 후에 어플에 기입해 보니

복부둘레만 중간쯤이고

대부분 다 작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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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제 이렇게 1킬로까지 컸는지

벌써 대견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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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후 다음날 바로 결과가 도착했어요

걱정이 무색할 만큼 140 미만 중 89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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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빈혈수치가 정상보다 좀 낮아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를 한알씩 복용 중이었는데

이제는 두 알씩 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