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차] 건축사 자격시험 최종합격!

 

쏘호를 임신하고 6주가 되던 21년 11월

21년 2회 차 건축사자격시험이 발표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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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은 2교시 평면이 합격할 줄 알았는데

되지 않았고,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

새벽에 확인 후 자고 있는 남편 몰래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속상한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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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나고 속상하니

뱃속에 있는 쏘호에게도 안 좋은 영향이 갈까 싶어

마음이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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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인생에 중요한 게 아닌데 속상해하는

나를 보니 안쓰럽다며

내년시험 쏘호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힘내서

잘 이겨내 보자, 잘할 수 있다

걱정 말라고 쏘호가 응원해 줘라 라는 메시지를 남겨서

감동해서 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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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마음을 다잡고

그래, 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태교에도 도움이 될 거다

쏘호가 있으니 더 잘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을 먹고

22년 1회 차 시험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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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가 되는 22년 3월 19일

배가 부른 상태로 시험장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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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판 및 작도용품 등 준비물이 많아

남편이 교실까지 들어주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본인 말고는 교실에 출입불가여서

관계자분께서 짐을 옮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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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세팅하고

배가 부른 상태로 쏘호와 함께 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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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약 2개월이 흐르고

발표난 결과

하나 남은 2교시 과목을

64점으로 털어냈고

최종합격!

 

응원해 준 남편과 쏘호덕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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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호와 함께

대한건축사협회에 서류도 제출했다!

합격하면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인생에 큰 숙제를 끝낸 기분이라

후련함이 더 크다